인공지능과 순환경제 :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인공지능

 지난 1월, McKinsey & Company의 지원을 통해 Ellen MacArthur Foundation과 Google이 공동으로 ‘ARTIFICIAL INTELLIGENCE AND THE CIRCULAR ECONOMY-AI AS A TOOL TO ACCELERATE THE TRANSITION’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유럽은 순환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법‧제도를 개선하고 관련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보고서는 보다 나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과 솔루션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을 제시하였다.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과 순환경제라는 두 가지 메가트렌드가 어떻게 융합되고 이로 인해 인공지능이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주요 3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식품산업과 전기전자산업을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제시한 AI를 통해 산업 전반의 순환경제 혁신이 가능하게 하는 3가지 주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순환 제품, 부품 및 재료를 설계하라
 - AI는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및 테스트가 가능한 반복적인 기계 학습 지원 설계 프로세스를 통해 순환 경제에 적합한 신제품, 부품 및 재료 개발을 향상시키고 가속화 할 수 있다.

​2.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라.
 - AI는 제품서비스 및 리스와 같은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AI는 제품 및 사용자로부터 생산되는 실시간 데이터와 과거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가격 및 수요 예측, 예지보전, 그리고 스마트 재고 관리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제품의 순환성 및 자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3. 순환 인프라를 최적화하라. AI는 제품, 재제조 부품 및 재활용 재료를 분류 및 해체하는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제품 및 재료의 'colse the loop'에 필요한 역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AI와 결합된 순환경제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 경제를 창출하는데 있어 AI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정부 및 기업의 관심과 투자, 그리고 국민의 인식 변화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www.ellenmacarthurfoundation.org/publications/artificial-intelligence-and-the-circular-economy 

문의 : 자원순환기술정책실 김영춘 수석연구원(02-2183-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