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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진산업국 새 기후협약 합의 추진 
등록일 2007.09.12  등록자 관리자  조회수 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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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비엔나에서 선진산업국가들은 새로운 기후변화협약으로 가는 준비 단계로서 2010년 온실가스 저감목표에 대해 검토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번 합의는 스위스 제너바에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UN 기후변화 회의에서 이루어졌으며, 약 158개국에서 온 1,00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하였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비협조인 미국과 중국도 참가한 이번 회의는 2012년 이후의 교토의정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주관으로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2012년 이후 유엔의 교토의정서를 연장하는 새로운 협약에 관한 선진국의 의무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온실가스저감 목표를 1990년 대비 25~40% 저감하는 선으로 설정하였다.

이 회의에서 합의된 25~40%의 저감목표는 향후 혁신적인 실질 저감목표를 논의하기 위한 초기 목표범위로서 회의 참석자들에 의해 높게 평가받는데 반해, EU와 개발도상국가들은 이 저감목표는 미흡하며 더욱 강력한 초기 저감목표가 제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해 섬이 지도상에서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는 태평양 군도의 국가들은 더욱 강력한 저감목표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러시아, 일본, 캐나다를 포함한 국가들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간주되는 화석연료의 사용금지로 전면적인 경제체제의 변화를 몰고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인해 제시된 감축목표의 지침에 반대하고 있다.

이번 합의는 올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부장관 회의에서 새로운 국제 기후협약에 관한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청정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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